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예프 루스 (문단 편집) == 민족 구성 == 동슬라브인의 국가이지만 이 나라를 세운 민족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살던 [[노르드]]인들이었다. 이들이 [[발트해]]를 건너 지금의 [[벨리키 노브고로드]] 일대에서 [[류리크 왕조]]를 개창한 뒤, 남하해서 지금의 우크라이나 지역을 정복한 후 제2대 대공 [[노브고로드의 올레그]] 때 중심지를 이곳으로 옮겼다. 북유럽에서 노르드인이 건너오기 이전부터 이 지역에 정주하고 있었던 [[동슬라브]]인들도 함께 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말그대로 추정이지 역사적 자료는 불확실하다. 확실한 것은 키예프 루스를 세운 사람들이 [[스웨덴]]계 노르드인(바이킹)들의 후예라는 사실이다. 초기 키예프 루스 지배계층의 문화는 노르드식이었다. 물론 이 지역에 정주하던 기존 슬라브인들도 어떤 형태로든 키예프 루스의 구성원이었을 테고, 노르드계 지배층은 현지 슬라브인에 동화되었지만 적어도 초기에는 슬라브인이 지배계층에 포함되지는 못했으리라 추정한다. 동슬라브 계통 국가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민족주의적 시각에서는 자신들의 시조가 되는 국가를 북게르만인들이 세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부정하고[[https://en.wikipedia.org/wiki/Anti-Normanism|#]], 동슬라브인들이 건국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 각 국가의 위키백과에서는 키예프 루스의 노르드인 도래설을 인정하는 서술을 써놓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 3국에서, 키예프 루스가 노르드인이 세운 국가라는 설을 아예 부정하지는 않은 듯하다.[* 소련 붕괴 이후에 나타난 反노르드주의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러시아는 러시아 민족주의적 입장에서 반노르드주의를 바라봐서 일부 21세기 러시아 학교 교과서에서 반노르드적 서술이 두드러진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서는 러시아 제국주의의 역사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이루어진 포스트 소비에트 국가 건설이 학계와 대중문화에서 반노르디즘적 관점을 훨씬 더 많이 촉진시켰다.] 그러나 반노르드 이론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다. 그럴 수밖에 없다. '반노르드 이론'이란 명확하게 정립된 특정 이론이 아니라 수세기 동안 있었던 노르드주의에 대한 반론이나 대안설 등을 총칭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류리크의 노르드인들이 실제로는 슬라브인이었다는 것은 아예 슬라브 가설(Славянская гипотеза)로서 반노르드 이론에 속하는 여러 주장 중 하나이며 발트인설, 핀인설도 있다. 류리크가 어느 민족이냐는 논쟁 이외에 류리크 도래 이전에 국가가 존재했는가?, 류리크 이전에 다른 노르드인의 유입은 없었는가? (류리크 이전에 다른 노르드인의 국가 혹은 유사국가 형성은 없었는가?), 노르드인 도래 이전에 원주민들의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는가?, 노르드인 이외에 다른 민족들의 유입과 혼합은 없었는가?, 있었다면 이들은 키예프 루스 형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 당대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여겼는가? (혹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등등 사실상 반노르드 이론이라는 하나의 이론으로 엮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노르드 이론 vs 반노르드 이론이라는 구도로 이해함 자체가 잘못'''이다.] 물론 이중에서는 역사왜곡이나 프로파간다성 주장도 있지만, 대부분은 키예프 루스가 건국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노르드인의 역할이 지나치게 과장되었음을 지적하거나, 슬라브인•핀인•발트인•튀르크인[* 튀르크인의 경우는 [[루스 카간국]], [[불가르 칸국]], [[하자르 칸국]]이 존재나 더 서쪽의 [[불가리아]], [[헝가리]] 초기 국가 형성에서 튀르크인의 역할을 볼 수 있듯 관련 민족들 중 가장 저평가를 받은 듯하다. 튀르크인 역시 슬라브인ㆍ루스인과 마찬가지로 키예프 루스의 한 민족이었으나, 오랜 대립으로 상호구분과 적대감이 커지면서 구분되었다는 것. 현대로선 키예프 루스 형성 과정에서 하자르 칸국의 역할이 크게 강조되는 추세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편견과는 달리 의외로 [[타타르의 멍에]] 시기가 튀르크 유목민의 직접적 영향이 가장 적었던 때였다.] 등 다른 민족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노르드 이론이 '민족주의적' 시각이고 반노르드 이론이 여기에 반대하는 형국이다. 오히려 노르드설이 16~18세기 스웨덴의 최전성기 시절 동유럽에서 스웨덴의 팽창주의를 정당화하는 프로파간다로 쓰였다. 다만 원래 '[[루스]]'라는 단어 자체가 노르드인을 의미하는 만큼 노르드인이 그중 상대적으로 가장 지분이 크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류리크가 노르드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쪽도 그와 별개로 노르드인들이 이전부터 동유럽에 정착, 정복하고 있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초기 러시아 연대기나 기록들은 루스인을 정복자-지배자, 슬라브인[* 정확히 말하면 슬라브인이라는 대단위는 없었고 오늘날 슬라브계라고 규정된 크고 작은 부족들을 의미한다.]을 피정복자-피지배자로 구분하며 '루스인의 땅'은 단지 이 노르드인들이 점유하고 있는 땅으로 국한한다. 마찬가지로 전근대에서 전사회적인 민족주의나 민족의식이 있었을 리 만무하고 노르드인의 도래 이전에 (혈통적으로) 순수한 슬라브인인 존재했다기보단 발트인, 핀인, 슬라브인, 튀르크인들이 같이 살면서 서로 연합하기도 하고 분열하기도 하면서 섞이다가 최종적으로 노르드인에 의해 군사적으로 통합되고 훗날 기독교 공인으로 인해 문화적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잡다한 민족들이 '동슬라브인', '루스인'이라는 동일한 의식을 가지게 된 것에 가깝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